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시티 취약점을 주제로 한 '2023 사이버보안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정보보호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구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수 연구자를 선발해 지원하는 경진대회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년 대비 약 2배의 보안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44개 팀이 참가 신청했다. 이 중 세계적으로 저명한 해킹대회인 미국의 데프콘 국제해킹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화이트해커도 포함돼 있는 등 우수 보안 인재들이 참가했다.
1일부터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에서는 문제풀이 방식의 경쟁을 펼친 끝에 고득점을 획득한 상위 8개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본선은 국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에서 개최되며 첫째 날에는 발표경연 및 문제풀이형 기술경연이, 둘째 날에는 취약점을 시연하는 기술경연이 진행된다.
본선의 발표경연 점수와 기술경연 점수를 합산하여 상위 3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2,3위)이 수여된다. 이 중 상위 2개팀에게는 2024년 후속 연구비가 지원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대회에서 발굴된 스마트시티 보안 분야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연구 주제 등은 후속연구 지원을 통해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자율경쟁형 방식의 대회가 사이버보안 우수 인재 발굴 및 기술 확보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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