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의 주인공을 가리는 28㎓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는 가운데 1단계 오름입찰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이제 주파수 경매는 2단계 밀봉입찰을 통해 단판 승부로 주인이 가려지게 됐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2단계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저녁 늦게 발표될 예정"이라며 1단계 입찰에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지난 25일 1일차 742억원으로 시작해 이날 5일차까지 진행됐다. 1단계 입찰이 총 50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최종라운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날 진행된 38라운드까지 주파수 가격은 1414억원으로 시작 대비 2배 가량 오른 상태다.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물러서지 않으면서 최종 경매가는 통신3사가 주파수를 낙찰받은 가격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통신3사가 해당 주파수를 낙찰받았던 가격은 2073억~2098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경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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