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이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이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28㎓ 주파수 경매를 통해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힘든 경쟁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IT벤처타워에서 진행된 5G 28㎓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스테이지엑스가 최종 낙찰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낙찰 금액은 4301억원이다. 

이날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은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정해진 룰에 따라 잘 대응을 했다"며 "상당히 길고 힘든 경쟁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1000억원대에서 경매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의 입찰 경쟁이 과열되면서 전망을 크게 웃도는 4301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최저입찰 가격인 742억의 5.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아울러 통신3사가 과거 해당 주파수를 낙찰받았던 가격인 2073억~2078억원의 두배가 넘는다. 

이에 대해 한윤제 입찰대리인은 "회사의 전략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자금 조달 계획, 사업계획, 합작법인 출시 시점 등에 대해서는 "향후 보도자료로 밝히겠다"고 답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와 2단계 밀봉입찰까지 진행하며 경쟁한 마이모바일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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