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로고. / 사진=한국공학한림원 제공
한국공학한림원 로고. / 사진=한국공학한림원 제공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한민국 국방 및 K-방산 생태계: 진단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72회 NAEK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NAEK 포럼은 1998년부터 시작된 한국공학한림원의 대표 정책토론회로 연 6회(홀수달 마지막 월요일) 개최되고 있다. 국내외 산업 동향, 기술 트렌드, 공학교육 등과 관련된 이슈를 발굴하고 산업 경영인, 정책 입안자 등과의 토론을 통해 정책·전략을 개발하고 건의한다. 올해부터 문호를 개방해 참석 대상을 회원 중심에서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로 확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K-방산 부흥의 기회를 지속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에 대해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한국공학한림원은 K-방산 체계 발전에 어떤 미래 기술들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초격차 연구 개발 전략, 산학연 협력 방안, 우수 인력 양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외교를 통한 초격차 시장 확보 방안을 살펴보고 국가차원에서는 어떤 목표를 세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의 제언도 이어진다.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과 배중면 카이스트 안보융합원장이 기조 발표를 하고 패널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과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AI 기술 전문 펀진의 김득화 대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 백용순 소장이 참여한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최근 국제 정세는 이념이 아닌 기술동맹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전략기술의 이해관계에 따라 글로벌 연합전선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K-방산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 확보 및 기술 보안 유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들의 노력만이 아니라 학계·산업계·정부 등 생태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소은 기자 erica14171@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