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6일 오전 SK-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모두가 SK텔레콤을 믿고 지지해주신 고객, 주주 덕분"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포함해 LTE, 5G 등 수많은 세계 최초 서비스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하면서 대한민국의 스마트폰과 통신 장비도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컴퍼니로의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그는 "5G 시장은 점차 포화되고 있고 인구 감소가 시작됐으며, 인건비와 전기료 등 비용의 구조적 상승은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또 우리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AI 시장에서도 모든 글로벌 빅테크들이 뛰어들어 경쟁하는 환경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언제나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2024년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선포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2022년 말 시작된 챗GPT 열풍은 올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이제 누구도 AI가 미래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 상황이 됐다"며 "유수의 빅테크들이 AI의 기업이고 천문학적 자본이 AI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피라미드는 AI가 현실 속에 자리 잡게 될 타임라인과 사업 영역에 따라 3개의 층으로 구성된다"며 "앞으로 AI피라미드 체계에 따라 펼쳐질 SK텔레콤의 AI 진화를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관련기사
- SKT, AI 기반 B2B사업 확대 속도낸다
- 방통위 요구에 응답했다…SKT, 전환지원금 최대 32만원으로 상향
- 불려갔다 오면 오른다...통신3사, 전환지원금 10만원대서 30만원대로 '상향'
- 40주년 맞는 SKT의 '10대 순간'…이동통신 사업 진출이 첫번째
- 벚꽃 명소 갈때 피해야 할 시간은…'에이닷'이 혼잡도 정보도 알려준다
- 전환지원금 30만원대로 높인 통신3사...이번주엔 3만원대 요금제 띄운다
- [SK텔레콤 주총] 유영상 대표 "에이닷, 전 세계 고객 대상 서비스할 것"
- [SK텔레콤 주총] 유영상 대표 "전환지원금 경쟁해도 주주가치 훼손 없을 것"
- [SK텔레콤 주총]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 공개…"고객 보호·신뢰 강화 우선"
- [SK텔레콤 주총] 글로벌 AI 중요성 재차 강조…"올해 AI 컴퍼니 성과낼 것"(종합)
- 40주년 맞은 SKT, 기념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 공개
- 창립 40주년 소회 전한 유영상 SKT 대표…"과거 전기처럼 AI가 일상생활 바꿀 것"
- [카드뉴스] SK텔레콤, AI 컴퍼니로 나아간다 'AI 거버넌스원칙 공개하고 에이닷 고도화에 집중'
- 창사 40주년 맞은 SKT…서울숲 찾아 환경 정화 봉사활동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