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제공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제공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투심을 일부 회복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만 타 알트코인의 시세는 여전히 하락 국면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4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3% 증가한 개당 9672만4000원에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3월 제조업 지표는 50.3으로 시장 전망치인 48.1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40%로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70을 기록했다. 탐욕 단계가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2% 증가한 개당 485만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2.66% 감소한 개당 841원에 거래됐다.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4.86% 하락한 개당 2만730원에, 수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5.54% 감소한 개당 2437원에 거래됐다. 

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4% 하락한 개당 351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1.57% 감소한 개당 4만764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 위믹스의 경우, 전일 동시간 대비 8.29% 오른 개당 3121원에 거래됐다. 

장태훈 기자 hun2@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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