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더 다이버'의 '손맛'을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로 직접 느낄 수 있게 됐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16일 플레이스테이션(PS) 버전으로 출시됐다. 플레이스테이션 코리아는 하루 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PS5만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적응형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 컨트롤러 스피커를 활용한 사운드를 강조했다. 듀얼센스 컨트롤러 햅틱은 진짜 물고기가 낚싯줄을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을 주고, 적응형 트리거는 사용 중인 무기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는 게 플레이스테이션 측 설명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따르면 게임은 PS4 프로에 최적화됐다. 듀얼쇼크 4 진동 기능을 지원한다. PS5 버전에서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한 진동 기능와 트리거 효과도 이용 가능하다. 5월에는 일본 ‘괴수의 왕’ 고질라 무료 확장팩 출시도 예정돼 있다. 블루홀 심해에서 보다 거대한 위협이 등장할 전망이다.
스토어 공식 판매 가격은 2만2800원이다. PC(스팀)와 닌텐도 스위치 버전 가격(2만4000원)보다 5%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로 제공되며, 실물 패키지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게임을 구매하면 '데이브 더 다이버 – 드렛지' 콘텐츠 팩이 무료 제공된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에 가입해 게임 카탈로그에서 '데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데이브'는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무대에서 수상 실적을 거두며 화제성을 높인 바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것. 그 외에도 ▲GDCA ▲TGA ▲GJA ▲D.I.C.E 등 유수의 글로벌 시상식에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쌓은 실적도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양 어드벤처 및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의 이 게임은 넥슨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해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같은 해 10월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출시됐다.
지난 15일에는 '데이브'를 개발한 황재호 디렉터가 민트로켓발 개발을 총괄하는 민트로켓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민트로켓은 이와 함께 별도의 독립본부로 개편돼 글로벌 넥슨 도약을 위한 참신한 게임 개발에 힘을 싣게 됐다. 100억원 미만 프로젝트에 핵심성과지표를 평가하지 않는 개발 환경도 마련되며 제2의 '데이브 더 다이버' 출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
- 넥슨재단, 넥슨 창립 30주년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매달 사회 공헌사업 연계
- '데이브 더 다이버'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16일 출시...5월 '고질라' 컬래버 DLC
- '데이브 더 다이버', BAFTA 게임 어워즈 2024 수상..."국내 게임 최초"
- 황재호 '데이브 더 다이버' 디렉터, 민트로켓 본부장으로...넥슨, '제2의 데이브' 발굴 힘 싣는다
- [AFTER GDC] 2024년 게임산업 미래를 밝힌다…업계 전문가 한 자리에
- [AFTER GDC]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 "韓 게임업계, IP 융합-AI로 새 가능성 키워"
- 넥슨, '메이플스토리' '스우' 리마스터 업데이트 및 21주년 이벤트 실시
- 넥슨표 창작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월드' 25일 공식 출시..."크리에이터 10명 누적 수익 150억원"
- '던파 모바일', 5월 21일 중국 출시..."최적화·이용자 경험 개선"
- '데이브' 개발한 민트로켓, 독립법인 설립 수순...황재호 본부장 수장 맡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