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제공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제공

 

반감기를 거친 비트코인이 반등중이다. 중동 정세 불안이 축소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 수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2.2% 증가한 개당 9724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반등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된 결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심이 회복됐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것. 앞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08% 증가한 개당 466만9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5.15% 오른 개당 809.7원에 거래됐다.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2.19% 상승한 개당 1만4890원에, 수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74% 오른 개당 2029원에 거래됐다. 

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76% 상승한 개당 303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2.73% 오른 개당 4만208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 위믹스의 경우, 전일 동시간 대비 24.8% 상승한 개당 2808원에 거래됐다.

장태훈 기자 hun2@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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