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거래시장의 투심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기 대비 0.3% 소폭 하락한 개당 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덩달아 랠리했으나 뉴욕 증시 장 마감 전후로 급락하기 시작했다.
지난주부터 미국발 경기침체 가능성이 확산하고, 이를 두고 각종 전망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3거래일간 약 5% 가량 하락했고 리플 역시 2% 가량 소폭 빠졌다. 솔라 역시 최근 3거래일간 약 4% 가량 하락했다.
김치프리미엄은 2~3%대를 유지 중이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더불어 거래용 코인으로 쓰이는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1407원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7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9·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