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8% 하락한 개당 825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5일부터 닷새째 8200만원대 내외를 등락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매수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종에서 360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중동전쟁 악화, 일본의 금리인상 등 각종 악재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시장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긍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 증가는 유망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분기 증권 보유 현황 공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명하는 유망한 지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유의미한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3% 상승한 개당 367만7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64% 상승한 개당 793.6원에 거래됐다. 특히 이더리움과 리플은 1주일째 횡보 중이다. 솔라나도 전일 동시간 대비 1.85% 상승한 개당 20만850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도 별다른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48% 상승한 개당 209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6% 상승한 개당 2만864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도 전일 동시간 대비 0.38% 상승한 개당 1031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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