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의 무료 체험 기간을 내달까지 연장한다. 가입한 고객들과 업주들의 편의성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함이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비 무료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의 체험 기간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입 고객과 업주들은 배민클럽을 내달 10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배민클럽은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의 새로운 구독 서비스다.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의 경우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다.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된다면 1인분만 주문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타 쿠폰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배민은 가입 고객의 혜택 확대를 위해 배민클럽의 정식 오픈일을 가게배달을 이용하는 음식점까지 배민클럽 혜택이 적용되는 9월 11일로 변경한다. 기존 배민클럽 무료배달 주문은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식당만 받을 수 있었다. 9월 11일부터는 가게배달 주문 시에도 고객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이 내달 10일까지 연장된다. 내달 11일부터는 배민클럽 구독비를 지불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배민클럽은 5월 28일부터 고객이라면 누구나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는 사전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년간 배민클럽 무료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클럽 가입 고객들이 더 많은 가게에서 무료 배달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배민클럽 정식 오픈일을 변경하게 됐다"며 "음식 배달 무료 혜택 외에도 장보기·쇼핑, 제휴사 혜택을 추가 확정해 실속 있는 구독 멤버십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업계의 무료배달 정책이 확대되면서 전체 결제 금액도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배달·픽업 업종의 카드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4.51% 상승한 약 1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사용자와 결제금액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무료배달 서비스에 힘입어 배달 플랫폼 업계의 성장세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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