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이 새로운 AI 시대에 발맞춰 모든 산업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AI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우준 사장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M360 APAC'에 참석해 AI 근간이 되는 인프라가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 통신산업에 지속적인 문제가 될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챗GPT가 세상에 나온지 2년 밖에 안됐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통신 인프라, 즉 AI 친화적 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지만 통신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미래의 통신 네트워크는 유연해야 하며 다목적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준 사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세가지의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프라와 프로세서, 조직 등이다. 그는 범용기술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AI를 도입하기 전 기존 통신망의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통신망에서 데이터가 형성되는데 과연 우리 인프라가 데이터 활용에 최적화 돼있는지 봐야 한다"며 "데이터는 네트워크 상에 흩어져있으며 이를 어떻게 수집해 처리하고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통신 네트워크는 다목적의 분산형 엣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AI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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