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업비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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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숨고르기에 돌입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내달 미국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다시 한번 1억원을 돌파해 전고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와 주목된다.

2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기준으로 9287만7000만원을 기록했던 전날 같은 시간보다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61만2000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급등하며 약 3개월만에 9400만원을 재돌파하긴 했지만 이후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다가오면서 변동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다른 안전자산으로 투자처를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내달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11월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측하며 콜옵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콜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인데, 옵션시장에서 11월29일 만기 콜 옵션 행사 가격이 8만달러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횡보하는 가운데 토종코인의 가격도 큰 변동이 없이 소폭 하락세다. 카이아와 위믹스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며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카이아는 168원, 위믹스는 1079원을 기록중이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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