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싱가포르에 깜짝 등장했다.
헐리우드 배우 안소니 마키는 20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안소니 마키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연 배우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스티브 로저스가 떠난 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팔콘) 역을 맡았다.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간다.
안소니 마키는 이날 무대에 등장해 새로운 영화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그는 "거의 10년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참여하면서 많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샘 윌슨이 그렇게 성장해 캡틴 아메리카까지 된다는 이야기가 매우 유니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역의 차이에 대해서는 "기존의 샘이 퇴역 군인에게 카운셀링하는 역할을 맡아 스티브 로저스를 만나며 어벤져가 되는 간단한 여정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그 역할을 소화하면서 커뮤니티의 리더가 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로저스가 연기한 캡아와 다른 점도 밝혔다. 그는 "저한테는 혈청(스티브 로저스를 강하게 만들어 준 신약)이 없어 무력보다는 조금 더 머리를 활용해 많은 일을 해결한다"며 "사람들에게 친구 같은 캐릭터"라고 부연했다.
영화의 특징에 대해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스토리가 현실에 기반하는데, 이 영화도 스파이물이나 스릴러와 같은 현실적인 느낌을 선사해 청중들에게 몰입 가능한 경험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와칸다에 있는 사람들을 만난 뒤 떠날 때 받은 수트가 최첨단이라서 더 세게 적을 물리치고, 빠르게 날 수 있고, 훨씬 민첩해지게 됐다"며 새로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배역으로 돌아오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내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싱가포르=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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