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4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토이 스토리∙타이니탄' 캐릭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형상화한 캐릭터다. 방탄소년단 제2의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되었다는 콘셉트로, '매직 도어'를 통해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다.
2020년 첫 론칭 시 선보인 애니메이션 영상 두 편은 누적 조회 수 2억회를 넘어섰다. ▲게임 ▲디지털 상품 ▲완구 및 잡화 ▲F&B 등 다양한 브랜드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팬들과 대중들에게도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디즈니∙픽사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전 세계 최초의 풀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우정과 모험담을 그려낸 탄탄한 스토리와 디테일한 묘사가 특징이다. 1995년 '토이 스토리' 1편 개봉 이후 지금까지 총 4편의 시리즈가 제작됐다.
'토이 스토리∙타이니탄'은 타이니탄이 '토이 스토리' 시리즈 캐릭터 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디 ▲알린 ▲햄 ▲렉스 ▲버즈 라이트이어 ▲포키 ▲랏소 캐릭터를 형상화 한 옷을 입고 있는 형태다. RM 캐릭터는 '우디'의 카우보이 모자와 옷을, 진 캐릭터는 '알린'의 우주복을 입는 등 두 지식재산권(IP)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모습이 특징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30일 타이니탄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타이니탄과 '토이 스토리'의 만남을 그린 컷툰을 공개하며 두 캐릭터의 공식적인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알렸다. 컷툰은 타이니탄이 '매직 도어'를 통해 다른 세계로 이동해 '토이 스토리' 캐릭터를 형상화 한 옷을 입고 등장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특히 방탄소년단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 속 배경인 사막, 세탁소, 타이니탄 '매직도어'와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속 그림 낙서, 장난감 등이 등장해 팬들로 하여금 원작 속 콘텐츠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이브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토이 스토리∙타이니탄' 캐릭터를 활용한 공식 상품을 선보이고, 신세계백화점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상품의 경우 피규어, 펜, 담요, 미니 포토 카드 홀더 키링, 자석 세트, 신발 액세서리 세트 등 총 6종을 출시했다. 지난 3일 오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 샵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신세계 백화점은 패션, 잡화, 라이프스타일 등 총 22개 입점 및 신규 브랜드를 통해 5월부터 유관 상품을 서울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각각 판매한다. 체험형 팝업도 5월 2일 강남점을 시작으로 17일 서울 본점, 6월 7일 센텀시티점에 순차 오픈한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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