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대상을 물색 중이다.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은 "기존 사업에 있어 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와 AI, 로봇 등 신규 기술 확보를 위한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 고객 파이프라인 확대, 중점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과 관련한 인수·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 담당은 "여전히 M&A와 투자를 지속해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M&A 특성상 인수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후보 기업을 식별해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해 코히어, W&B 등 글로벌 AI 기업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로봇 트랜스포메이션'(RX)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중이다. M&A 역시 이런 사업들의 연장 선상에서 고려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 1월 IPO 기자간담회에서 "M&A 관련 활동은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깜짝뉴스가 나올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상장으로 마련된 6000억원의 투자재원 중 3300억원을 전문기업 M&A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대표는 "LG CNS는 AI 모델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적용을 잘하거나, 적용을 잘하도록 플랫폼을 만드는 영역에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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