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는 12일 비즈니스 맞춤형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 '에이전트 브릭스'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에이전트 작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기업 데이터를 연결하면 나머지 과정을 에이전트 브릭스가 자동으로 처리한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구조화된 정보 추출 ▲신뢰도 높은 지식 탐색 지원 ▲맞춤형 텍스트 변환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오케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업계 표준 활용 사례에 최적화됐다. 이날부터 베타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모자이크 AI 리서치가 개발한 최신 연구 기법을 적용해 도메인 특화형 합성 데이터와 작업 인지형 벤치마크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러한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비용과 품질 간 최적 균형을 자동 조율해 기존 방식에서 요구되던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줄인다. 기업은 이를 통해 초기단계부터 운영 수준 정확도와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내장된 거버넌스 및 엔터프라이즈급 제어 기능을 통해 별도의 도구 통합 없이 개발 단계에서 실제 운영까지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작업별 평가 기준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판별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해 에이전트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이어 고객 데이터 특성을 반영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학습 성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최적화 기법을 탐색해 에이전트를 정교하게 다듬는다. 전체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완료되면 사용자는 원하는 품질과 비용 수준에 가장 적합한 결과물을 선택하면 된다. 이를 통해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축하고 일관된 성능과 지능적인 응답을 구현할 수 있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비정형 문서에서 구조화된 필드를 자동으로 추출하거나 챗봇이 제공하는 부정확한 답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기타 LLM 에이전트 등과 연동해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성·조율하고, 기업 고유의 과제에 맞춰 텍스트를 생성·변화하는 데 특화된 특징을 보인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 브릭스는 데이터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라며 "이제 기업은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부터 자사 데이터에 기반한 운영 수준의 AI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품질과 비용 간의 최적 균형을 직접 조정할 수 있으며 별도의 수작업 튜닝이나 시행착오 없이 데이터브릭스가 제공하는 강력한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는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를 실용적이면서도 강력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셉 뢰머 아스트라제네카 커머셜 IT 부문 데이터 및 AI 총괄은 "에이전트 브릭스 덕분에 40만건이 넘는 임상시험 문서를 별도의 코딩 없이 신속하게 분석하고 구조화된 데이터로 추출할 수 있었으며, 60분 만에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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