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실적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10억7900만달러(약 15조42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31억달러(약 4조3152억원), 주당 순이익(EPL)은 7.19달러(약 1만원)다. 전년 동기 순이익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21억달러(약 2조9232억원), 4.88달러(약 6793원)였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6.9%p 상승한 34.1%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연간 매출 전망을 최대 45억2000만달러(약 6조2918억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당초 넷플릭스의 연간 매출 전망치는 최대 44억5000만달러(약 6조1944억원)였다. 이는 미국 달러 약세와 회원 증가세, 광고 매출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콘텐츠 라인업 확대에 따른 상각 비용과 판매,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 대비 1.9% 오른 1274.17달러(약 177만3600원)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하락한 1254.12달러(약 174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반기 시청 리포트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구독자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950억 시간을 넘어섰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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