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플래그십 D5' 새단장
SK그룹, CES 전시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매장도 전시관도 경쟁력이다. 기업이 경쟁사와 차별화를 하기 위한 아이디어의 최전선이기도 하다. LG전자가 매장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자리 마련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그룹은 SK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통합 전시관이 세계의 호평을 받았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LG전자 플래그십 D5'로 새단장했다.
D5는 '디멘션5(Dimension5, 5번째 차원)'를 지칭한다. 고객 차원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면적 2700제곱미터(㎡) 규모다. 지상 5층 건물이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한다.
1층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꾸몄다.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고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등을 소개한다. 2층은 TV/영상음향(AV)/정보기술(IT) 기기를 경험할 수 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을 배치했다. 4층은 초고가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SKS'와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살필 수 있다. 5층ㅇㄴ LG전자의 역사와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지난 20일에는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기후 변화에 다른 실내 공기질 이슈와 설루션 마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에코설루션(ES)사업본부 공기과학연구소가 나섰다.
공기과학연구소는 LG전자가 2018년 설립한 조직이다. 공기청정 관련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중심이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 설루션 기술과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포름알데히드' ▲반려동물 배변 냄새 원인 '암모니아'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새 인공지능(AI) 공기질 센서를 도입했다. 한국표준협회 검증을 통과했다. 차세대 필터 '퓨리탈취청정 M필터'는 이전 G필터 대비 탈취 성능을 40% 이상 개선했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은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공기 오염원에 대응하는 설루션을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그룹사 ICT 기업이 통합 전시관을 마련한다. 올해 'CES 2025'는 SK텔레콤이 주도했다. 이 전시관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 전시관은 AI 데이터센터(DC)를 주제로 잡았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SK 전시관을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 준비를 통해 선보였던 CES 전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서 효과적이고 주목도 높은 전시관을 선보여 SK의 AI 역량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관련기사
- [게임스컴 25] 양승명 블라인드스팟 PD "해외 게이머의 '재미' 경험, 게임 개발의 원동력이죠"
- 강형구 교수 "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 경쟁…원화 스테이블, 구글·JP모건·테더와의 대결"
- 중국,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띄운다…美 디지털 달러 패권에 도전장
- 韓 시중은행 이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찾은 서클 CEO...USDC 국내 사용처 늘어날까
- [테크M 트렌드] 日 시장에 공 들이는 백화점 업계...신세계-현대, 글로벌로 눈 돌린다
- '통합 보안 솔루션' 앞세운 한국 IBM "랜섬웨어 감염 복구도 1시간이면 OK"
- CJ ONE, MZ세대 겨냥 앱 리뉴얼...혜택 공유 커뮤니티·리워드 도입
- 롯데이노베이트, '이노-컬처' 캠페인으로 임직원 소통 강화
- 해운대에서 '대탈출' 체험한다...티빙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서 콘텐츠 경험 확장
-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방한..."우리 문화 한계 없다"
- [게임스컴 25]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김택진 대표, 글로벌 의지 강해...내년 서구권 매출 폭발적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