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MORPG 게임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엔씨소프트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표작인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업계와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7일 'BURNING HEART'라는 이름의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광전사 클래스를 리부트하고, TJ 쿠폰 등 다양한 혜택과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클래스 리부트 등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TJ 쿠폰 3종을 선물한다. 이를 통해 오는 15일 저녁 9시부터 10월 1일 정기점검 전까지 인게임 상점에서 아데나(게임 내 재화)로 'TJ 쿠폰 선물 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상자를 개봉하면 ▲TJ 쿠폰 – 스페셜 변신 각성 ▲TJ 쿠폰 – 스페셜 마법인형 각성 ▲TJ 쿠폰 – 스페셜 성물 각성을 획득할 수 있다.
BURNING HEART 업데이트의 사전예약은 오는 16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에 참여해 레거시 월드, 리부트 월드(말하는 섬&윈다우드 서버), 리부트 월드(글루디오&그레시아 서버)에서 각각 사용가능한 쿠폰 3종을 받을 수 있다. 쿠폰 등록 시 사전예약 보상 티켓이 지급되며, 플레이 성향에 따라 드루가 가문의 보급상자와 드루가 가문의 성장 지원 상자 중 1종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다.
사실 MMORPG 장르는 모바일 시장에서 한동안 성장 정체를 겪었다. 과금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가 상당수 늘어난데다, 시장의 주류로 올라선 캐주얼, 하이퍼캐주얼, 배틀로얄 장르가 전면에 나서면서 대규모 파티 플레이와 장시간 접속을 요구하는 MMO 장르가 상대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긴 호흡'을 전제로 한 몰입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최근 신작 흥행작들이 등장하면서 MMO 특유의 생태계가 재조명받고 있다. 무엇보다 리니지M은 모바일 기반, 국내 MMOPRG 시장의 선구자로 불리는 대표 흥행작으로 10년 가까이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시장 수요 복귀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MMORPG의 핵심은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업데이트인데,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 MMO의 대표 브랜드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콘텐츠 확장을 넘어, MMO 수요 회귀라는 업계 흐름과 맞물려 엔씨소프트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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