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9월 8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11만 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72% 오른 1억5430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83% 뛰었다.

알트권 시장도 동반 상승 중이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3% 상승한 598만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엑스알피)도 3990원으로 2.26% 올랐다.

비앤비(2.31%), 솔라나(2.84%), 트론(5.49%), 카르다노(2.01%)도 전일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 역시 5.50% 오른 316원에 거래 중이다.

토종코인도 대부분 상승세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2.75% 상승한 207에 거래 중이다. 넥스페이스(NXPC)는 0.79% 오른 912원에, 크로쓰는 2.09% 오른 3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는 0.88% 상승한 1046원에 거래된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향방을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카엘 반 데 포페 애널리스트는 "11만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반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트레이더 사이퍼 X는 "11만20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크립토 토니는 "11만3000달러를 넘어서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저항선에 막히면 10만달러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40점으로 '중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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