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9월 17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비트코인이 단독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이더리움은 약세를 보이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2% 상승한 1억6107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75% 뛰었다.

알트권 시장은 혼조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6% 하한 620만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엑스알피) 4188원으로 0.86% 올랐다. 비앤비(3.41%), 솔라나(0.60%)도 전일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도 0.07% 상승한 372원에 거래된다. 반면 트론은 1% 넘게 내려 472원 선에 거래된다.

토종코인은 종목 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1.93% 오 218원을 기록했다. 위믹스는 0.09% 상승 1007원 선이다. 반면 넥스페이스(NXPC)는 0.37% 하락해 934원에, 크로쓰는 0.16% 내린 323원에 거래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장중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했으나, 0.13% 내린 6606.7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7% 떨어진 2만2333.9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7% 하락한 4만5757.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50점으로 '중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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