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 전환(AX)을 주도할 사내독립기업 '뤼튼 AX'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뤼튼 AX는 AI 발전 속도를 고려해 신속한 독자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설립된다. 각 조직 특성과 업무에 맞는 에이전틱 AI를 개발해 맞춤형 AI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세부적으로 ▲성공적인 AI 전환을 위한 기업, 기관 교육 및 컨설팅 ▲기업·교육 현장 특화형 뤼튼 플랫폼 제공 ▲검색 증강 생성(RAG) 파이프라인 및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활용한 에이전틱 AI 직접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뤼튼 AX 대표에는 박민준 뤼튼 기획전략실장이 선임됐다. 박 대표는 그 동안 사내에서 활용 중인 CS, 재무, 코딩 분야 업무용 AI 에이전트 기획, 개발을 주도해왔다. 

박 대표는 "AX 사업 본격 추진에 따라 AI 에이전트 개발자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수의 AX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만큼 추가 성과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뤼튼은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작성용 AI 도구 개발 프로젝트 ▲경기도교육청 생성 AI 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과 마케팅 관련 협업도 진행 중이다.

뤼튼은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오토BE'를 개발해 CS, 재무, 코딩 등 사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뤼튼 내 유관 부서 생산성은 15%에서 최대 35%까지 향상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뤼튼이 지난 13일 개최한 '오토BE 글로벌 해커톤' 대회에 참여한 40여개팀은 '오토Be'를 활용해 48시간 내 레시피 공유 플랫폼, 기업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한 바 있다.

뤼튼은 향후 뤼튼테크놀로지스 AX 리포트를 내고 생산성 향상 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AI 전환을 고민중인 기업과 기관들은 현장 업무에서 실검증된 뤼튼 AX와 함께 빠르게 AI 생산성 혁신을 누릴 수 있다"며 "모두가 AI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기업 비전을 AX 분야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