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가 본격화된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정자원은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면 현재 중단 중인 647개 서비스 중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551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5시 30분 전산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 시스템이 복구를 완료했고, 이날 오전 7시 기준 네트워크 장비는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99% 이상 복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에 있다"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약 22시간 만인 다음일 오후 6시께 완전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정부24, 국민신문고, 내부 행정망인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업무시스템의 가동이 중단됐다.
국정자원은 화재 이후 항온항습 시스템 가동 중단으로 인한 서버 손상 등을 우려해 대전 본원 내 647개 시스템 전원을 모두 차단했다. 647개 중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대국민 서비스가 436개, 나머지 211개는 공무원 업무용 행정내부망 서비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은 96개로 최종 확인됐다. 물리적 손상을 입은 이들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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