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사이버링크스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DID)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발급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2022년 일본전자증명서 유통기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을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린다.
사이버링크스는 향후 일본 금융·유통·공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자격증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버링크스는 금융·유통·공공 분야에 특화된 일본 중견 클라우드 기업이다. 일본 정부의 공적 신분증인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한 인증 및 전자인증서 발행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토익 디지털 인증서를 포함해 140만건 이상의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한 바 있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라온시큐어가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자격증명 통합 플랫폼이다. 개인 신원 확인은 물론 자격·학력·경력 등 다양한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검증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정부의 디지털 개혁 정책과 민간 금융·유통 기업의 요구에 대응하는 신뢰 인프라를 제공해 일본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 정부에서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에도 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일본에서 검증된 생체인증 성과에 더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로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신원·자격 인증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즈마 이츠노부 사이버링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본 디지털 증명서 시장에서 필요한 라온시큐어의 DID 플랫폼을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운영하며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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