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위한 요고 포인트 혜택 신설
액티브 시니어 위한 'LG 이지 TV' 구독 출시
소상공인 위한 플랫폼 '사장이지'도 선봬
KT가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맞춘 타깃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30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요고 요금제를 개편하고 액티브 시니어 층을 위한 'LG 이지 TV' 가전 구독 상품도 마련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플랫폼 '사장이지'도 출시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2030, 시니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요고요금제에서 '요고 포인트 혜택'을 새롭게 선보였다. 요고 요금제는 2030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다.
'요고 포인트 혜택'은 기존 요고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OTT, 음악, 독서 등의 혜택 대신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10여개 제휴사 포인트 중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고 포인트 혜택은 ▲요고 69(월 6만9000원,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고 61 (월 6만1000원,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유심∙이심(SIM only)으로 신규 가입시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배달의 민족 등 고객이 직접 선택한 주요 제휴사 포인트가 매월 1만2000원씩 최대 24개월간 제공된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상무)은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요고 요금제를 생활형 포인트 혜택들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단계 확장했다"고 말했다.
KT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가전구독 서비스 'LG 이지(Easy) TV' 시니어 패키지도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KT가 추진 중인 가전구독 라인업 확장의 일환이다.
LG 이지 TV는 전용 기능과 자주 쓰는 앱을 큰 글씨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간편 모드' 홈 화면과 전용 리모컨인 '이지 리모컨'을 탑재해, 시니어 고객이 복잡한 조작 없이 손쉽게 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운동·복약 등 생활 알리미 기능, 사진 촬영 및 출력이 가능한 사진관 기능, 영상통화가 가능한 LG 버디, 원격제어 및 도움요청이 가능한 '헬프' 버튼 등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과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한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LG 이지 TV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해상과 제휴를 통해 3년간 무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은 시니어 고객의 생활 환경에 맞춰 구성된 5대 주요 보장항목으로 ▲응급실 내원 시 긴급 후송비 등 응급비용 보장(연 1회 최대 50만원) ▲레저활동 중 상해사고 보장(최대 5000만원) ▲TV 방문수리 서비스(연 1회 100만원 한도) ▲리모컨 교체 서비스(최대 6만원) ▲가전제품 연장보증(최대 100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KT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내년 2월까지 시니어 고객을 위한 건강검진 이용권 및 웰빙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상무)은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디지털 기기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무료보험과 건강관리 혜택을 더해 시니어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T는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도 출시했다. '사장이지'는 꼭 필요한 사업운영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소상공인 사업성장 풀 케어 플랫폼' 서비스다. KT의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하이오더'와 '기가아이즈(CCTV)' 그리고 'KT 서빙로봇'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KT는 사장이지에 소상공인 전용 AI도 도입했다. ▲AI 에이전트 ▲AI 이미지 제작 ▲AI 전화 ▲AI 매장음악 ▲AI 로봇 ▲사업성장리포트가 대표 서비스다.
소상공인의 날(11월5일)을 기념한 'So, Happy Together' 캠페인도 시행한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1만원 상당의 상생 쿠폰을 매월 15만장씩 2개월간 KT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이 쿠폰을 하이오더 매장 중 사용에 동의한 곳에서 2026년 1월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소상공인을 위한 이벤트도 시행한다. 매장 운영에 꼭 필요한 앞치마, 밀폐용기 등의 필수품을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하며, 매월 푸짐한 경품 혜택도 준비했다. 11월에는 냉장고, 스타일러, 12월에는 안마의자와 정수기 등 사업자 인증을 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소상공인 고객은 KT 매장 방문 시 매월 10GB 데이터쿠폰을 3개월간 받는다. 또한 KT는 신한카드와 협업해 소상공인 전용 제휴 카드도 출시했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상무)은 "KT의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해 보셨으면 한다"면서 KT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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