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완벽한 오브젝트 확보 전략에 이은 전투 승리로 KT를 물리치고 마지막 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T1은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4세트에서 KT를 격파했다.
T1은 경기 초반 페이커가 상대 집중 공격에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오너가 용 스틸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대등하게 가져갔다. 이후 펼쳐진 교전에서 T1이 계속 용을 확보했다. KT는 킬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첫 용부터 스틸당한 KT는 이번 세트에서 한번도 용을 가져가지 못했다. T1은 철저하게 용을 확보했고 KT는 교전에서만 승리하는 장면이 연속됐다. 이 그림은 아타칸이 나올때까지 반복됐고 결국 T1이 라인전 이득을 바탕으로 교전에서도 역전을 시키기 시작했다.
용 앞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페이커가 상대 진입로를 차단하며 데미지를 집중시키지 못하도록 하면서 전투를 우세하게 끌고 갔다. 결국 T1은 이 전투에서 상대를 모두 전멸시키는 에이스까지 띄우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펼쳐진 교전은 별다른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T1은 경기 막판 다시 에이스를 띄우며 KT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지막세트로 안내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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