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는 자사 글로벌 AI 인프라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확장은 그록이 호주 시드니 소재 에퀴닉스 인터네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BX®) 데이터센터에 인프라를 구축한데 따른 것이다. 에퀴닉스는 그록의 언어처리장치(LPU) 추론 엔진이 한국 및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기업과 공공 부문에 확대 제공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에퀴닉스는 그록과 호주 시드니에 4.5메가와트(MW) 규모 그록 시설을 구축해 고속 AI 추론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기존 GPU 및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보다 최대 5배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에퀴닉스는 자사 글로벌 인프라 및 벤더 중립적인 연결 솔루션과 그록의 최첨단 AI 추론 기술을 결합해 기업은 비용 효율성과 속도를 유지하면서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콧 알빈 그록 아태지역 총괄은 "에퀴닉스 시드니 데이터센터에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고성능의 비용 효율적인 AI 추론 솔루션을 아태지역에 더 가깝게 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사이러스 아다그라 에퀴닉스 아시아 태평양 사장은 "에퀴닉스의 독보적인 에코시스템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는 고객과 클라우드, 파트너 간 연결의 허브 역할을 하며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AI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퀴닉스는 IDC의 '세계 AI 및 생성형 AI 지출 가이드'를 인용해 아태 지역 AI 및 생성형 AI 투자는 2028년까지 1100억달러(약 161조1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