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8일 공모가 대비 약 9%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가 3만8000원 대비 9.34% 오른 4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더핑크퐁컴퍼니 주가는 장 초반 50% 넘게 치솟았고, 개장 직후에는 61.84% 상승한 6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증시 전반의 급락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 세계 244개국, 25개 언어로 콘텐츠를 기획·제작·유통하며 IP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775억6900만원, 영업이익은 188억1100만원이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신규 IP 출시를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및 글로벌 LBE(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3만8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7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84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8조45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데이터와 기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며 그 성과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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