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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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36% 상승한 1억2923만원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에 비해서는 6.86% 떨어졌다. 

알트권 시장도 오름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하루 사이 1.65% 오른 417만원에 거래된다. 리플(엑스알피)은 4.93% 상승한 3095원 선이다. 비앤비는 1.78% 올라 125만원을 기록했으며, 솔라나는 3.4% 상승한 19만원 선이다.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4.03% 상승해 216원 선에서, 트론은 1.65% 오른 404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토종코인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3.05% 상승한 117원을 기록했으며, 크로쓰는 2.18% 상승한 163원에 거래 중이다.  위믹스는 3.43% 오른 656원을, 넥스페이스(NXPC)는 3.49% 증가한 682원을 기록했다.

이날 가상자산의 반등은 급락 이후 나타난 저가 매수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월가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추락했다. 하지만 이튿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자 미국 증시가 반등했고 가상자산 시장도 낙폭을 줄였다.

코인마켓캡은 저가 매수 외에도 바이낸스 생태계 강화가 랠리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가 'AI 지갑'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 점유율이 전 세계의 41%에 달하는 등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코인마켓캡 기준 10까지 떨어져 '극단적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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