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자체 조사 결과 해외 주요국 대비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속도가 3.8배 가량 빠르다고 24일 밝혔다.
KTOA는 해외 이동통신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품질비교를 위해 매년 품질측정 전문기관에 조사를 위탁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 8개도시에서 상위 통신사업자의 5G 무선데이터 서비스 품질을 측정한다.
조사 결과, 국내 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7개국 평균 다운로드속도 대비 3.8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빠른 미국(샌프란시스코)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 3사 평균 업로드 속도 역시 조사 대상국 평균보다 1.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평균지연시간은 조사 대상국 평균 대비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조사 대상국 5G 품질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하지만 전송속도,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해외 도시의 지하철 구간에서는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공개할 예정이다. KTOA는 국내 품질평가 결과와의 객관적인 비교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외 주요국에 대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