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거래액, 7분기 연속 성장세

사진 = 원스토어
사진 = 원스토어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 원스토어가 50억원의 영업손실에도 7분기 연속 게임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13일 원스토어가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스토어의 매출액은 13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적자폭이 70억원 이상 줄었다. 

원스토어의 호실적은 수수료 인하 정책 이후 입점한 넥슨 '피파 온라인 4M', 플레이위드 '로한M', 스마트조이 '라스트오리진', 엑스엔게임즈 '카오스모바일' 등 게임거래액 상승이 배경이 됐다. 

구글과 애플로 대변되는 외산 앱마켓이 수수료 30% 정책을 고수하는 동안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게임 및 앱 서비스 회사들의 수익을 도모했다. 개발사들이 7분기 동안 얻게된 차익은 약 46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원스토어 측의 설명이다.

외산 앱마켓에 비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차별화 요소도 원스토어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스토어는 매일 게임 유저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날마다 혜택체크', 통신 3사 멤버십 할인 및 캐쉬백 혜택과 함께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올해 해외 통신사 및 단말 제조사 등과 연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한 발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스토리콘텐츠 분야에서도 월정액 북패스를 운영하고, 드라마나 영화의 원천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웹툰·웹소설 IP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갈 방침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기반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