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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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집에서도 360도 VR 영상을 통해 담당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덕수궁 석조전 내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에는 석조전 영상 2편이 공개되고, 오는 17일 ▲대한문 ▲중화전 ▲함녕전 ▲즉조당 ▲석어당 관련 영상 2편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점프 VR' 앱에서 360도 VR 영상으로 석조전과 중화전, 함녕전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또 VR 기기를 쓰거나 VR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360도 VR 영상을 볼 수 있다. 

해설자와 시청자 간에 인터랙티브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무관이 석조전에서 손짓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며 "이곳은 영친왕이 쓰시던 침실입니다"라고 안내하면, VR 기기를 쓴 시청자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침실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방현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장은 "코로나19로 덕수궁 관람이 수개월간 중지돼 있는데 이번 VR 영상을 통해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덕수궁을 관람하고 황제가 거닐던 공간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5G 실감미디어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며 "덕수궁 VR 영상 같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문화재 관람의 제한적 환경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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