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로키닷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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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쇼핑앱 '지그재그'가 올해 상반기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의류를 다루는 여성 온라인 쇼핑몰들을 한데 모아 지난 2015년 6월 크로키닷컴이 출시한 서비스다.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하면서, 올해 6월 기준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년 동안 지그재그를 통해 거래된 패션 아이템 수는 약 4800만 건이다. 앱 다운로드는 누적 2000만 건 이상이며 월간 이용자 수(MAU)는 300만 명에 이른다. 검색과 찜(위시리스트) 수는 각각 9억 건, 10억 건이 축적됐다. 또한 앱 출시 초기 300곳으로 시작했던 입점 쇼핑몰은 현재 3700여 곳으로 늘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그재그가 옷을 사려는 사용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게이트웨이 플랫폼으로의 역할에 충실하며 양측에 편의성을 주는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라고 지그재그 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10월 도입한 통합 결제 서비스 '제트(Z) 결제'의 경우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유입확대와 판매자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최근 3개월(2~4월) 동안 Z결제에 입점한 월 매출 1000만원 이하 쇼핑몰은 입점 후 월 매출이 최대 4배 증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그재그는 개인의 쇼핑 로그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하고 있다. 판매자들이 더욱 다양하고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는 "출시 5년을 맞이한 지그재그는 여전히 쇼핑의 본질에 집중하며, 사용자 누구나 마음에 드는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특히 판매자들이 지그재그를 통해 더욱 많은 신규 고객과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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