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엑스엘게임즈
사진 = 엑스엘게임즈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타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다시 신작 발굴에 나선다.

10일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는 신작 아키에이지2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0여명의 초기 개발인력이 합류했고, 현재 추가 인력 채용에 나선 상태다.

PC 온라인에 바탕을 둔 아키에이지2는 PC온라인 히트작 아키에이지의 후속작으로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원작 아키에이지는 지난 2013년 1월 출시 이후 일본과 러시아, 북미 및 유럽, 중국 등 64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동남아에 진출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계 20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기록한 1세대 게임한류 대표작이다. 이를 계승한 아키에이지2의 경우, 특유의 자유도와 샌드박스 스타일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차세대 대형 AAA급 MMORPG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한편 송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월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 지분 53%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대신, 송 대표에게 카카오게임즈 지분 0.99%(56만6824주)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송 대표가 확보한 카카오게임즈 지분가치는 무려 350억원에 이른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