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어닥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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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는 12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에 대비해 금융 준법 전문기업 옥타솔루션과 자금세탁방지(AML)/이상거래탐지(FDS) 솔루션 도입을 위한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옥타솔루션은 기존에 은행, 보험, 캐피탈 등 금융회사에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공급해오던 기업이다. 이미 빗썸, 바이낸스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들에 성공적인 솔루션 구축 사례들을 만들어왔다.

이번 코어닥스와 옥타솔루션의 공동 프로젝트는 단순 솔루션 납품 계약을 넘어서, 위험 평가 분석과 통제 관리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바탕으로 고객 위험 평가, 거래 모니터링 등 국제 자금세탁 방지 규정에 맞는 AML 규칙을 적용한다. 보이스피싱 등의 전자 금융 사기를 예방하고 이상 거래징후를 탐지 추적하는 전방위적인 통합 프로세스를 갖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어닥스는 지난 8월부터 다우존스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도입해 국제연합(UN), 미국 재무부 해외 재산 통제국(OFAC), 유럽연합(EU) 등의 국제기구와 전세계 200여국의 정부로부터 8시간마다 업데이트되는 1600개 이상의 국제 제재 명단을 블랙리스트 필터링에 적용해 AML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옥타솔루션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한단계 더 향상된 AML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웁살라시큐리티의 블랙리스트 월렛에 대한 감시와 추적 필터링에 관한 솔루션 패키지가 포함돼 있다. 이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서 포괄하지 못하는 가상자산 사업자에 특화된 서비스다.

코어닥스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사고 관리 및 블랙리스트 월렛 관리의 통제 범위를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보안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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