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메이드
사진 =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오는 25일 대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의 기대감을 달구고 있다. 특히 미르4의 기반이 된 '미르의 전설2'는 지난 2004년 중국 게임시장에서 65% 점유율을 달성, 게임한류의 선구주자로 꼽혔던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19일 위메이드는 지스타TV를 통해 오는 25일 미르4D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우 서예지에 이어 한류스타 이병헌을 새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미르4는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을 맡았고, 미르 세계관을 고품질 그래픽 연출성과 액션 효과, 대규모 이용자 대전(PvP) 등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또한 사냥, 채집, 채광, 운기 조식 등 성장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콘텐츠와 전작에서 500년이 흐른 뒤 새로운 인물들이 수놓는 장대한 서사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날 성정국 위메이드 PD는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스킬 쿨타임을 개선, 보스 스킬 패턴의 다양화, 전투 이동 속도 개선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현 사업실장은 "금난전권이라는 거래소 AI 시스템을 개발, 어떤 불건전한 거래도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며 "모든 로그를 학습하는 금난전권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 부정 거래를 감지, 판단,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운영 계획을 밝혔다.

미르4는 1세대 게임 IP인 미르의 정통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흥행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국내 게임생태계가 3040세대 중심의 MMORPG 위주로 재편된 상황에서 1세대 IP를 모바일로 제작한 경우,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실제 리니지 기반의 리니지M·리니지2M과 웹젠의 뮤 아크엔젤·R2M,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바람의나라:연,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울러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 IP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위메이드는 '미르 트릴로지' 중 하나인 모바일게임 미르4를 비롯 다양한 미르 IP 기반 신작을 준비 중이다. '미르 트릴로지'는 '미르의 전설' IP를 집대성해 위메이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브랜드다. 미르4와 '미르M', '미르W'로 이뤄져있다. 이 중 최대 기대작인 미르4가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더불어 IP 사업 중 핵심으로 꼽히는 '전기상점' 등의 제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불법 게임들을 합법적인 라이선스 아래 제공하는 오픈플랫폼 '전기상점'을 공개한 바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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