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19 자체도 큰 문제였지만 인터넷 환경에서 전해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도 혼란을 가중시키는 중요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구글과 유튜브는 이런 가짜뉴스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유튜브는 미국 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짜뉴스를 걸러 내는데 도움을 주는 팩트 체크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으로서 콘텐츠에는 간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했던 유튜브의 지난 행보와는 다른 조치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나아가 구글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300만달러(약 33억원)규모의 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의 저널리즘, 뉴스와 관련된 부서인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의 발표입니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면역형성 관련 정보를 사실 기반으로 검증하는 저널리즘 프로젝트 당 최대 100만달러(약 11억원)를 지원합니다.
구글 관계자는 "협업 프로젝트는 그동안 팩트체크 등을 통해 허위 정보를 공식적으로 검증해 왔거나, 이같은 활동을 지속해온 기관과 협업이 포함된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매체의 성격과 규모와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학문적 연구에 기반을 둔 협업 프로젝트 팀과 달성 목표 지표가 명확한 프로젝트를 우선 선정합니다. 특히 컨소시엄이나 백신 전문가 및 면역학자 등과 공동 연구사례와 같이 여러 조직과 협력하는 프로젝트를 우선순위에 둘 예정입니다.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51개국에서 3970만회 이상 백신이 투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종식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 역시 종식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관련기사
- [글로벌] "반품? 그냥 가지세요" 아마존-월마트의 새로운 제도
- [글로벌] 자리 오래 비우면 월급 깎는다? 중국 내 인권침해 논란
- [글로벌] 모든 소통 채널 잃은 트럼프, 다음 'SNS 둥지'는 어디?
- [글로벌] 퀄컴, CPU 설계 스타트업 누비아 인수
- [글로벌] 美 정부, 전국 단위 가상자산은행 첫 공식 허가
- [글로벌] 주목받는 '크롬OS'... MS도 기업-교육시장 노리고 윈도10X 개발
- [글로벌] '뜨거운 감자' 자율주행, MS도 뛰어든다... GM과 '맞손'
- [글로벌] 바이든, 취임 첫날부터 이민개혁 조치... IT업계 웃는다?
- [글로벌] 구글, 지난해 온라인 광고로 '떼돈' 벌었다
- [글로벌] 구글, 호주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 낸다... 연 260억원 규모
- [글로벌] 애플 이어 구글도 '개인 맞춤형 광고' 중단
- [글로벌] 구글 모기업 알파벳, 1Q 실적 발표...'스타트업 투자로 웃었다'
- 구독경제 시대, 저널리즘 수익 모델은 어떻게 혁신 할까..."진정한 디지털 전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