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국내법인을 이끌고 있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 사진 = 넥슨
넥슨의 국내법인을 이끌고 있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 사진 = 넥슨

 

국내 게임업계 최초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초격차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넥슨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 무엇보다 핵심 인재 유출을 막고 아시아 최고의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외부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파격적인 임금체계 상향 개편을 발표했다. 신입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크게 상향 적용하고, 재직중인 직원들의 연봉도 파격적으로 일괄 800만원 인상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와 미래의 우수한 인재 확보 및 투자를 지속적인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삼고, 최고 수준의 보상은 물론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넥슨은 연봉인상 외에도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들이 높은 성취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핵심 자회사인 네오플 또한 최근 900명에 달하는 전직원들에게 150만원 상당의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넥슨은 우수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2018년 이후 중단된 신입 및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 내 재개하고, 신규개발 프로젝트, AI 연구,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넥슨은 올해도 탄탄한 라이브 게임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개발 환경에서 준비 중인 IP의 확장, 신작 장르 다변화 등을 통해 ‘초격차’를 뛰어넘는 질주를 이어간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바람의나라: 연,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 등 다양한 타이틀의 견고한 성장을 기반으로, 콘솔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확장이 기대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모바일로 구현할 마비노기 모바일 및 지난해 지스타에서 신규 영상을 공개한 신작 커츠펠, 코노스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넥슨 강민혁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지난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기치로 내세우며 초격차 성과를 실현했다"며 "올해 역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서비스 운영 역량과 혁신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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