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카트라이더 리그로 e스포츠와 재인연을 맺습니다.

넥슨은 17일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메인 스폰서십 채결 소식을 전했는데요. 예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장기 후원했던 신한은행이 이번에는 카트라이더 리그로 e스포츠와 다시 손을 잡은 것입니다.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카트라이더의 30번째 정규 e스포츠 대회입니다. 신한은행의 후원에 따라 이번 시즌 공식 명칭은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으로 확정됐습니다. 

Hey Young은 신한은행에서 20대 고객을 위해 지난해 6월 출시한 금융 브랜드입니다. 20대에게 특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신한은행이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e스포츠와 인연을 맺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은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대회 기간 동안 생중계 방송을 비롯해 경기 트랙 전광판, 리그 온라인 콘텐츠 및 웹사이트 채널에서 신한은행과 Hey Young 브랜드를 알릴 예정입니다.

한편 신한은행이 카트라이더 리그 메인 스폰서로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e스포츠 관계자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신한은행인 오랜 기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후원하며 e스포츠와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금융사이기 때문입니다

또 신한은행은 최근 넥슨과 손잡고 MZ세대 공략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뛰어 들었는데요.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금융 인프라 기반 결제사업을 추진합니다.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과 공동 미래사업도 진행하기로 합의했기에 이번 '맞손'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장은 "카트라이더 리그의 스폰서로 신한은행이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즌도 신한은행과 함께 시청자분들에게 더욱 풍성한 리그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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