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6만달러선을 넘보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월 들어 첫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6500만원까지 치솟던 국내 거래가 또한 6000만원선이 붕괴된 모습이다.
2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0% 급락한 개당 5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또한 전일대비 12% 급락한 195만원에 거래되며 매도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비트코인이 2월 들어 특별한 조정 국면없이 연일 가격을 끌어올린데다 지난 2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발언, 매수심리에 영향을 준 것이 이번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앞둔 것 또한 투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가격을 끌어올린 가상자산이 리플 소송을 계기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나스닥 기술주들의 조정이 잇따르는 점도 투심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외신은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을 촉발한 뚜렷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최근 급등세에 따른 기술적 조정(correction)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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