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픽사베이
/ 사진 = 픽사베이

요즘 코인판은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비트코인은 5만2000달러(약 5744만원), 이더리움은 1900달러(약 209만원)를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토종코인도 가세했다. 페이코인과 플레이댑을 비롯한 토종코인들이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만히 앉아 숨만 쉬고 있어도 돈이 저절로 불려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현타'가 오기 마련이다. 말로만 듣던 '벼락거지'란 이런 건가 싶은 기분 말이다. '돈벼락' 한번 맞아봤으면 싶은 요즘, '티빙' 콘텐츠를 보며 짜릿한 대리만족이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


역시 주식이 답인 건가 싶다!

태초에 코인이 있기 전에 주식이 있었다. 영화 '돈'은 돈벼락을 꿈꾸며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의 이야기를 그린다. 빽도 줄도 없지만 부자가 되고픈 꿈만큼은 누구보다 컸던 '조일현'은 증권가에 입성해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만나게 된다.

/ 사진 = 영화 '돈' 
/ 사진 = 영화 '돈' 

'번호표'를 만난 뒤 조일현은 꿈에 그리던 '돈벼락'을 맞는다. '번호표' 지시에 따라 거래를 주선하며 백발백중 성과를 내는 주식 브로커로 이름을 날리게 된 것. 하지만 쉽게 번 돈은 쉽게 잃기 마련인가.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금융감독원의 감시가 따라붙기 시작하는데...  

풋내기 브로커였던 주인공이 여의도 증권가를 주름잡는 브로커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역시 주식이 답인 건가 싶은 생각은 덤이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주린이'가 있다면 지금 바로 '돈'을 감상하며 '주식고수'의 단꿈을 꾸어보는 건 어떨까.


하나의 돈 가방, 7명의 추격자!

길 가다 '돈벼락' 맞는 일이란 이런건가 싶다. 영화 '머니백'은 택배기사 실수로 잘못 배달된 돈가방을 찾기위한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그린다. 거액의 돈이 담긴 '머니백'은 하나지만 추격자는 무려 7명이다. 

/ 사진 = 영화 '머니백'
/ 사진 = 영화 '머니백'

'머니백'을 찾기위한 동기는 다양하다. 누군가는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돈가방을 쫒는다. 도박에 빠진 사람, 적자 사업에 시달리는 사람, 선거를 앞둔 사람 등 각자 사정은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다. 돈가방을 찾아 돈벼락을 맞는 것!

'벼락부자'가 될 것 같다는 한 줄기 희망을 쫒는 7명의 추격자 모습에 내적 친밀감이 느껴질 것이다. 길가다 1000원만 주워도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인데, '머니백'을 얻는다면 얼마나 좋을지 말하지 않아도 알테니 말이다. 결국 '머니백'을 누가 차지했을지 궁금해진다면 지금 바로 '티빙' 앱을 열어 확인해보자.


돈벼락엔 '로또' 만한게 없지!

벼락부자를 꿈꾸는 우리에겐 '로또'는 로망이다. 저마다 마음 속 행운의 번호 하나씩은 숨겨두지 않았는가. 늘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사면, 어느날 그 번호가 적중하게 되는 상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영화 '더 머니'는 이런 로망을 실현시켜준다는 점에서 '판타지' 영화가 아닐까 싶다.

/ 영화 = '더 머니'
/ 영화 = '더 머니'

작은 공립학교 교장 '로이드'와 6명의 친구들은 10년 동안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사오고 있다. 행운의 번호는 다양하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각자 인생에서 의미있는 숫자들이다. 하지만 쉽게 실현되지 않아야 로망인 법. 그들은 10년이란 긴 시간 속 한 번도 당첨되지 않았다.

행운이 아닌 불행의 숫자라 여기고 몇 명은 모임에서 빠지겠다 한다. 하지만 역시 주인공은 다르다. '에드'는 포기하지 않고 6명의 복권을 꾸준히 구매한다. 그러던 중 행운의 여신이 그 노력에 응답한다. 드디어 행운의 번호가 적중하게 된 것. 당첨금은 무려 2억 달러(약 2213억원)! 과연 '로이드'는 당첨금을 어떻게 했을까? '티빙'에서 확인해보자.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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