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신임대표 / 사진 = 삼성SDS

 

삼성SDS의 새 지휘봉을 잡은 황성우 대표가 주주총회 데뷔전을 무사히 치뤘다. 특히 황 대표는 세가지 성장키워드를 꺼내들며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대표주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17일 황 대표 잠실 캠퍼스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업종 전문성에 기반한 DX 사업 확대, ERP, SCM 등의 경쟁력 제고 및 업무 혁신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플랫폼 기반 사업 확대를 위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동시에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및 하이브리드 확대, 디지털 신기술 역량 강화, 다양한 솔루션 확대 등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핵심 캐시카우인 물류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도 내놨다. 황 대표는 "물류사업에서 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해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물류 통합관리 플랫폼인 '첼로'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중요성 높아지고 있는 ESG 경영을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 했고 ESG A등급을 획득했다"면서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ESG 경영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주총에서는 주주분들이 웃는 낯으로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 모두 통과시켰다. 삼성SDS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 및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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