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박성호 사무총장을 제 14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기협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박성호 사무총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인기협은 지금까지 회원사의 대표들이 회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박성호 사무총장이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약 20년만에 협회 사무국에서 상근 회장이 탄생했다. 이는 사무총장으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는 만큼 안정적이고 주도적으로 협회를 운영할 수 있는 내부 인사가 더 적절하다는 회원사 대표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인기협 측은 설명했다.
박성호 사무총장은 "IT 산업이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동시에 국민의 일상이 된 시점에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며 "무엇보다 협회의 역할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산업의 받침대라는 점을 가장 핵심에 두고 협회를 끌고 또 당겨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성호 사무총장은 공정하지 못한 규제들은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반면, 산업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것들은 확실하게 발굴해내는 협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기협은 올 한 해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규제 ▲인앱결제 강제정책 ▲전자상거래법 ▲개인정보호법 등 산업 활성화의 직접적인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관련 홍보 ▲소셜 임팩트 차원의 공익 캠페인 전개 등 강회된 홍보 활동으로 인터넷 기반 산업 긍정 이미지 형성에 힘 쏟을 계획이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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