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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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모든 것이 가능한 집의 재발견 '올웨이즈 홈(ALLways Home)'을 주제로 트렌드 발표회를 23일 진행했다.

'올웨이즈 홈'은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중의적 표현이다. 먼저, '항상 집'이라는 뜻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또한 합성어인 'All+ways Home'은 '모든 길은 집으로'라는 뜻으로 집이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는 현상을 담았다.

한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이에 따른 집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올봄 라이프스타일 핵심 키워드 5가지

한샘은 ▲홈루덴스(Home-Ludens) ▲오픈키친(Open Kitchen) ▲언택트 라이프(Untact Life) ▲스마트홈(Smart-Home) ▲맞춤수납(Efficient Storage) 등 5가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정했다.

'홈루덴스'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루덴스'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놀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한샘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집을 홈시네마, 가족살롱,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홈쿡'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허문 '오픈키친' 인테리어도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외식 문화의 확대로 부엌 공간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부엌 공간의 중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대면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을 하는 '언택트 라이프'가 활성화하면서 홈오피스, 자녀방 인테리어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한샘도 공간활용도를 높이면서 일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샘은 이번 발표회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가구, 가전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홈'도 선보였다.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전체적인 디자인 조화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효율적인 동선으로 배치했다. 또한 음성 명령만으로 TV 전원을 껐다 켜고,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편리한 공간을 구현했다.

한샘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맞춤 수납' 솔루션도 제안했다. 자전거 등 부피가 큰 취미용품을 수납하는 '팬트리공간'과 거실, 침실, 자녀방, 드레스룸 등에는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크기를 고려해 빌트인 맞춤수납장을 설치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2가지 모델하우스

한샘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초등 자녀가 있는 집 99㎡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20㎡ 등 2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초등 자녀가 있는 집 99㎡'은 부모의 재택근무와 아이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각각의 독립 공간들과 가족이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거실이 공존한다. 가족이 집에 도착하기 전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거나 침대 온열패드를 작동시키는 홈IoT 기술에도 눈길이 쏠렸다.

이 모델하우스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베이지 내추럴'로 꾸몄다. 장식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모던스타일의 가구를 활용하면서 벽면에는 나무 색상 마감재 등 내추럴 인테리어 요소를 조합해 세련되면서도 따듯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 사진 = 한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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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자녀가 있는 집 120㎡'은 가족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요리와 식사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몄다. 거실에는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라운지형 소파를 배치했다. 대형 아일랜드 부엌을 통해 함께 마주보고 요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음악, 독서, 꽃꽂이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도 돋보인다.

해당 모델하우스는 스타일패키지 '모던클래식 크림'으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벽이나 방문에 프레임 형태의 장식패널을 덧댄 '웨인스코팅'을 활용했다. 또한 대리석 패턴 타일, 골드 색상의 손잡이 등 클래식 인테리어 요소를 활용해 우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김윤희 한샘 디자인본부 상무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스마트홈의 발전, 재택 근무 확대 등 사회 변화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역할"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컨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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