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담원 기아(담원)이 스프링 시즌 'LCK 어워드'를 싹쓸이 했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LCK 어워드(LCK Awards)' 수상자가 발표된 가운데 레귤러 MVP는 '캐니언' 김건부가 1위를 차지했다.
7개 분야로 재정비 된 LCK 어워드
LCK 어워드는 스플릿마다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선정,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도입된 시상제도다. 스플릿별 수상 분야는 올 LCK팀, 레귤러 시즌 MVP,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파이널 MVP 등 5개 항목이다.
우선 정규시즌 MVP에 해당하는 '레귤러 시즌 MVP'와 각 라인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올LCK팀'은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이 진행한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POG'라는 이름으로 이미 정규시즌에서 각 세트별 MVP를 선정했으며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POG 포인트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에게 수여된다. 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MVP 부문의 주인공은 오는 10일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한편 기존 영 플레이어에서 루키 오브 더 이어로 이름을 바꾼 신인상과 베스트 코치 등 2개 부문은 취지에 맞게 연말에 한 번 시상하기로 했다.
정규시즌 1위는 다르네...담원 '싹쓸이'
레귤러 시즌 MVP는 담원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195포인트를 획득하며 팀 동료인 '칸' 김동하(189포인트)와 '쇼메이커' 허수(180포인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캐니언' 김건부는 POG 순위가 높지는 않지만 팀 기여도와 다양한 기록 등을 바탕으로 최종 레귤러 시즌 MVP에 선정됐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3명이 공동 수상했다. 담원 기아의 정규 리그 1위에 기여한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어낸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경험이 많지 않은 동료들을 이끌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DRX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1,000포인트를 달성해 공동 1위에 올랐다. 세 명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 된다.
올 LCK 퍼스트 팀에는 담원 기아 선수들이 3명이나 뽑혔다. POG 1위를 차지한 '쇼메이커' 허수를 포함해 톱 라이너 '칸' 김동하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등 담원 기아가 정규 리그 1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원거리 딜러 부문에서는 젠지 e스포츠의 '룰러' 박재혁이 뽑혔고 서포터로는 T1의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
두번째로 높은 포인트를 받은 세컨드 팀은 젠지 e스포츠의 '라스칼' 김광희와 DRX의 '표식' 홍창현, 한화생명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 T1의 '테디' 박진성, 담원 기아의 '베릴' 조건희로 구성됐으며 서드 팀에는 DRX '킹겐' 황성훈, 젠지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 '라이프' 김정민, 담원의 '고스트' 장용준이 뽑혔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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