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시큐리티 서밋 2021

김영섭 LG CNS 사장 / 사진=행사 영상 캡쳐
김영섭 LG CNS 사장 / 사진=행사 영상 캡쳐

LG CN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 가속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흐름에 발맞춰  DT의 필수 요소인 '보안' 영역을 정조준한다. 그동안 다양한 업종의 기업 및 기관의 시스템 구축을 담당해 온 IT서비스 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 맞춤형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26일 열린 '시큐리티 서밋 2021' 환영사를 통해 "LG CNS는 그동안 LG그룹과 외부 사업에서 오랫동안 축적해 온 경험이 있다"라며 "이것을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같이 나누며 이를 바탕으로 LG CNS도 보안 영역에서 우뚝 서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전 조직, 모든 산업 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야말로 유일한 생존 또는 번영, 성장의 방법이 됐고 이를 추동하는 것은 바로 IT 신기술"이라며 "신기술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더 복잡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안의 안정성이야말로 모든 성장 또는 산업에 있어 핵심이자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보안 전문가 그룹과 DT 전문성 결합

LG CNS가 보안 영역에 주목한 이유는 과거 필수 솔루션을 배치하는 수준의 기초적인 보안을 넘어 DT 시대에는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포괄하는 새로운 보안 체계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 / 사진=행사 영상 캡쳐
김영섭 LG CNS 사장 / 사진=행사 영상 캡쳐

LG CNS는 지난 20여년 간 제조, 통신, 공공, 금융 등 댜앙한 영역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LG CNS는 보안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24시간 365일 관제에 이르는 보안 전 영역을 각 산업별, 기업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LG CNS는 보안 분야의 전문성도 탄탄히 구축했다. 이날 LG CNS는 새 보안 브랜드 '시큐엑스퍼'를 발표하며 보안에 특화된 7개팀에 전문가 200여명을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안에는 '화이트해커'로 이뤄진 '레드팀' 같이 특화된 전문가들이 포함돼있다. 이들은 기업의 클라우드 시스템이나 스마트팩토리 등을 대상으로 모의 해킹을 시도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동시에 해결책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자체 솔루션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보안 역량 'UP'

LG CNS는 자체 솔루션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시큐엑스퍼 CAT'는 클릭 한 번으로 보안 취약점과 조치방법을 5분 만에 알려준다. 최근 클라우드 환경설정을 잘못 입력해 대규모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LG CNS는 인공지능(AI)으로 정보유출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일명 'AI 보안관'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 AI는 'CEO', '대외비' 같은 보안 키워드와 보안 키워드가 언급된 빈도수, 평소와 다른 이메일 패턴 등을 알고리듬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보고한다. 현재 이 솔루션은 2개 LG계열사에서 기술검증(PoC)을 받았고, 공공기관 한 곳에 적용 중이다.

LG CNS는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대표 보안 전문기업 안랩과 손잡고 클라우드에 특화된 보안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삼정KPMG와 스마트팩토리 보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밖에도 국내외 20여개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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