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DTI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왼쪽)과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가 보안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LG CNS DTI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왼쪽)과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가 보안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이글루시큐리티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보안사업을 강화한다.

LG CNS는 지난 21일 마곡 본사에서 이글루시큐리티와 보안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공동사업 추진 ▲전문인력 교류 ▲보안 공동 마케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제조운영기술(OT)을 통해 생산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생산라인에 원격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이런 공장 자동화로 보안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예를 들면 해커는 랜섬웨어를 이용해 스마트팩토리를 무력화할 수 있다. 피해 기업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파일이 암호화되면서 생산라인을 재가동할 수 없게 된다.

LG CNS는 지난 2018년부터 LG 계열사의 국내외 40여개 스마트팩토리에 컨설팅, 솔루션 구축, 관제 등 보안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팩토리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26개의 솔루션을 보유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 내 외부 침입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 대처한다. 예를 들면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생산설비가 함께 설치된다. 생산설비는 브랜드마다 데이터 규격이 달라 상호 연동이 어렵다. 이글루시큐리티는 특화 기술로 각 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두 회사는 향후 스마트시티 보안 서비스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에는 산업제어시스템(ICS)이 적용된다. ICS는 댐의 수문을 개방하거나 발전소 전력 효율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ICS는 스마트팩토리 OT와 기술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보안 기술력이 접목된다.

LG CNS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서비스 협업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컨설팅 역량을 갖춘 삼정KPMG와 손잡았고, 지난 4월에는 안랩과 클라우드 보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 CNS DTI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은 "초연결 시대, 보안 전략 수립은 기업생존의 필수불가결한 핵심요소"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 특화기업 이글루시큐리티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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