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빗썸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1% 내외 하락률을 보이며 횡보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5일째 4300만원대를 등락중이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가격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횡보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36% 하락한 개당 4330만4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8일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안 발표 이후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없이 제자리 걸음하는 중이다.

이에 지난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제프 퀴리 골드만삭스 상품 리서치 부문 글로벌 헤드는 최근 CNBC 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금의 대체품이 아니며 차라리 구리의 대체품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확실한 위험자산인 반면 금은 나쁜 인플레이션을 헷지하는 리스크 회피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14% 하락한 개당 311만3000원에 거래됐다. 정부발 가상자산 규제 발표 이후 25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1일 3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소폭 하락, 횡보했다. 더불어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1.07% 하락한 개당 1197원에 거래됐다. 리플도 이틀째 1200원대 내외를 등락하고 있다.

한편 주요 가상자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각국의 규제 발표로 급락한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57% 하락한 개당 1590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2.33% 하락한 개당 118.59달러에 거래됐다. 클레이와 링크 가격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5일째 횡보중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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