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09개 교차로 대상 실시간 도로 정보 제공
C-ITS 교통정보 포함 약자 배려·이용자 편의 향상 서비스 운영

모델이 KT 원내비의 교통신호 정보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모델이 KT 원내비의 교통신호 정보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KT는 제주 교통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주행 중인 도로의 정확한 신호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KT가 구축 완료한 제주도 차세대교통시스템(C-ITS)을 통해 제주도 주요도로 약 300km 구간을 '디지털 도로화'한 결과다.

KT는 원내비에 도로상의 교통신호 등이 실시간 반영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전방 신호등의 현재 신호 ▲현재 신호의 초단위 남은 시간 ▲다음 신호 정보 안내 등이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KT가 수행한 제주 C-ITS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오픈(Open) API 형태로 공개했다. 이후 모든 내비게이션 사업자에게 개방형으로 교통안전을 위한 공공데이터 형태로 제공된다. 향후 KT는 전국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교차로 신호변경 서비스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제주도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이동수단으로 렌터카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서비스 적용을 통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제주 관광객들의 안전 운전에 원내비가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 영역에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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